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이 왔다. 주말에 눈이 오면 짜증이... 길이 막히기 때문에
암튼 달려온 VIP와 함께 통영에서 갓 올라온 굴로 조리한 짬뽕을 먹기위해 보정동 죽전자이 근방
유일한 중식점인 '디엔차이'에 들어갔음... 가봐야지 하고 한지 6개월 훌쩍~~~
창밖으로 보이는 무척 운치있는 모습... 뭐 나만 그럴수도...
보통의 중식점보다는 고급 중식점을 지향하는듯한 내부 인테리어... 순간 쫄았음
점심시간임에도 눈이 와서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그래도 이후에 손님이 계속오는걸 봐선
터가 완전히 잡힌 집 같음...
주문한 굴짬뽕이 나왔음... Red가 아닌 White... 개인적으로 White는 별로 라고
생각하지만... 굴짬뽕은 대부분 White로 나오는것 같음.
면은 녹색면으로 클로렐라 면이나 아님 해초면 같은데... 안물어봤음..
같이 주문한 군만두... 나쁘지 않음... 언젠가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고향만두보다 못한 취급을 받더니 ... 서비스용 군만두까지 나오는 세상이 되었음
그래도 중식에 있어선 탕수육보다 군만두 잘하는 집이 대체로 음식 잘함.
물론 군만두는 직접 만드는 집은 거의 없고 사다가 튀겨주는게 많아서..
언젠가 착한식당이 인기리에 방송되더니... 중식에도 건강을 추구하기 시작한듯.
라드와 MSG가 빠진 중식은 생각보다 맛을 내기 어렵다고 들은것 같다.
20년전에 먹던 짜장과 지금의 짜장이 다른 이유도 거기에 있겠지만...
암튼 통영산 굴로 제작한 굴짬뽕은 맛있었다. MSG를 다빼고 건강하게 만들었다는 천안의
모집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굴짬뽕에 MSG를 굳이 넣을 필요가 없으니, 푸짐하고
시원한 맛은 이집이 더 좋다.
... 댓글에 천안의 모집의 원조격인 마라도에서 온 짜장면집을 링크시켜주신분이 계서서
방문해서... 주욱 봤다. 제주도에서 오픈하신단다.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개인적인 지병으로
남들보다 혀가 좀 민감한 편이라서... 오리지날의 맛을 느껴보고 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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