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순대 해장라면으로 해장하기 - 보승회관 수원시청역점

수원시청역에서 진료예약을 해두고, 마침 병원 점심시간이고, 나도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순대국밥이 생각난김에 들어간 보승회관 평소에 몇번 지나치면서 보긴 했는데 직접 먹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순대국만 파는줄 알았는데, 수육국밥, 감자탕, 순대볶음등... 우리가 알고 있는 탕 종류는 다하는듯 하다.

식사로는 다양하게 구비된 국밥에 정식 메뉴와 단품시 특으로 주문할수 있도록 별도의 옵션이 제공된다. 

순대국밥이나, 수육국밥이 어느집에 가도 다 비슷비슷 할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순대 해장라면은 먹어본적이 없기에

이번기회에 한번 먹어보자는 심정으로  맛도 궁금하기도 하고, 또 라면이 땡기기도 해서 주문을 했다.

1인 스페샬 정식에 국밥메뉴를 순대 해장라면으로변경했다.

 

팔팔 끓여진 뚝배기에 얼큰해 보이는 순대국 안에 라면이 들어있다. 국물이 조금 묵직하긴 해도 적당히 매운맛이 좋다.

라면도 푹익지 않아서 식감이 나쁘지 않다. 라면에 순대국이라는 조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기호에 따라서

부추와 들깨가루를 첨가해서 먹을수 있으니 부족하면 넉넉하게 요청해도 될듯 싶다. 공기밥도 넉넉하게 제공되니

식사를 하기에도 충분하다.

 

 

정식으로 주문하면, 수육과 순대가 별도로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추가로 순대와 고기가 나오는걸 좋아한다.

수육은 식감도 좋고 돼지 냄새가 안나고 맛있다, 순대역시 3가지 맛으로 기존 다른 잡채순대와 다르게 3가지 맛을 느낄수 있고,

고기가 들어있어 조금은 고급진(?) 순대인듯 하다.

 

기본찬으로 준비되 김치와 부추 그리고 새우젓 깍두기와 양파 그리고 쌈장은 셀프바에 준비가 되어있으니

가져다 먹으면 된다. 순대국와 국밥은 어느집을 가도 먹을순 있지만 순대 해장라면은 딱히 파는 곳이 없으니

이곳을 지날때마다 자주 들러서 먹고 갈듯 하다.